하나님의 열심 / 행 1:6-8 / 박종준 선교사
하나님의 마음과 열심이 있는 그곳에 내 삶의 방향이 맞을 때, 성도의 삶에 가장 큰 기쁨이 주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열심은 어디에 있으신가? 승천하시는 주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이 하나님의 열심을 드러내신다. 그것은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복음서의 모든 기록자들도 다 동일한 주님의 뜻을 기록했다. 증인이 되는 것,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것,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 같이 우리도 주님으로부터 보냄을 받는 것!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40일 동안 오직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으니, 우리 주님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 나라가 전파되는 그 일에 있음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열심은 어디에 있는가?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그저 현재의 필요와 안위만 관심이 있는 제자들의 질문은 우리의 관심사를 잘 표현하고 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을 책망하시지는 않으셨지만, 그들을 향해 아버지의 열심이 어디에 있으신지를 표현하셨으며, 그곳에 우리의 마음도 함께하기를 원하셨기에 증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이 힘겨운 숙제만 남겨둔 바가 아닌 이유는, 그 당부의 말씀에 성령을 드러내셨기 때문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는 예수님의 표현은, 하나님의 열심을 두신 그 땅끝에 우리의 열심을 두는 교회와 성도의 삶을 분명히 살아계신 성령님께서 동행하시겠다는 약속의 의미이니 이 얼마나 힘이 되는 말씀인가!
영혼 구원의 주체는 결코 우리가 아니라 성령님이시다. 우리가 마음을 그곳에 두고 살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실 것이다. 주님의 마음이 있는 그곳에 삶의 중심을 한 걸음 더 가까이하자. 하나님의 열심이 있는 곳에 우리의 열심도 있길 소망하자!